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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성황리 마무리

기사입력 2025-07-21 14:40

(시흥=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5.7.20 xanadu@yna.co.kr
(시흥=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5.7.20 xanadu@yna.co.kr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지난 18~20일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열리는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QS6000 공식 대회로 16개국 19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숏보드 QS 6000 부문 남자부는 1위에 케풋 아거스(인도네시아), 2위 코바야시 케이(일본), 3위 리프 히즐우드(호주), 4위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는 스즈키 나나호(일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위 나카시오 카나(일본), 3위 와키타 사라(일본), 4위 찰리 헤이즐리(호주)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롱보드 QS 1000 부문 남자부는 한국의 카노아 희재가 1등을 차지했고 2위 크리산토 비야누에바(필리핀), 3위 타오카 료헤이(일본), 4위 아키모토 쇼헤이(일본) 선수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1위 데아 노비타사리(인도네시아), 2위 타오카 나츠미(일본), 3위 요시카와 히로카(일본), 4위 박수진(한국) 선수가 각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흥시가 이번 대회를 도심형 해양 축제로 기획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행사로 확대하면서 사흘간 2만명 넘게 방문해 서핑 문화를 즐겼다.

18~19일 양일간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열린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은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국내 정상급 DJ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DJ 박명수를 비롯해 소다, 찰스, 수빈, 이나, 주디 등 유명 DJ들의 퍼포먼스와 젊은 대학생 DJ들의 신선한 무대가 어우러지며 여름밤의 흥을 더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 2천700여대 규모의 주차 공간 확보, 통역과 응급의료 시스템 운영 등 국제대회에 걸맞은 기반을 갖춰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대회는 시흥이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시화호·거북섬에서 열리는 '2025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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