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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시장군수협의회,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공동결의

기사입력 2025-07-22 16:53

(평창=연합뉴스) 22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4차 연도 제1차 정례회에서 협의회장을 맡은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이 남북 9축 고속도로(양구∼영천) 건설 촉구 현수막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7.22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는 22일 평창에서 민선 8기 4차 연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남북 방향으로 연결되는 국가 간선 도로망이다.

현재 동서축 중심의 고속도로 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내륙 산악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국방 작전의 효율성은 물론 산업 물류의 신속한 운송과 관광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핵심 전략도로로 평가된다.

이들 지역은 현재 국도·지방도 중심의 교통망으로 인해 물류 수송과 지역 간 연계성이 부족하며, 이에 따른 산업 투자 위축, 인구 유출, 관광객 접근성 저하 등 구조적인 지역 침체 문제를 겪고 있다.

양구군은 남북 9축 고속도로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생존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조속히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를 비롯한 비수도권 내륙 지역은 수십 년간 열악한 교통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다"며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균형발전 정책의 출발점으로 정부와 관계 기관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국정기획위원회 및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향후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해당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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