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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재활용 소재 확대 및 ISCC 인증..지속가능 타이어 혁신 가속

기사입력 2025-07-23 14:3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콘티넨탈이 타이어 생산 전반에 걸쳐 재생 및 재활용 소재 활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타이어 생산 원료 중 재생 및 재활용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기준 평균 26%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2~3%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티넨탈은 2030년까지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재생 및 재활용 소재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카본 블랙과 실리카가 있다. 고무와 함께 타이어 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필러 소재로, 트레드의 내구성 강화는 물론 접지력과 제동력 같은 핵심 성능을 좌우한다. 콘티넨탈은 이들 소재를 재생 또는 재활용 원료 기반으로 공급받으며, 자원 절감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자원 소비를 줄이기 위해 카본 블랙과 실리카 역시 재생 및 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리카는 최적의 접지력과 낮은 회전 저항을 구현하는 핵심 필러로, 기존의 석영 모래 대신 쌀껍질에서 추출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보다 지속가능한 카본 블랙 생산을 위해 혁신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종이 산업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톨유(tall oil)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해 원유를 대체하는 카본 블랙 생산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사용 완료된 타이어에서 추출한 열분해유(pyrolysis oil) 등 재활용 원료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폐타이어에서 카본 블랙을 직접 추출·회수할 수 있는 고효율 열분해 공정도 도입 중이다.

콘티넨탈은 전 제품군에 걸쳐 쌀껍질 재에서 추출한 실리카의 활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는 농업 부산물인 쌀껍질을 혁신적인 공정을 통해 실리카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기존 석영 모래 기반 생산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이같은 방식은 순환경제 실현은 물론, 보다 지속가능한 가치사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호르헤 알메이다(Jorge Almeida) 콘티넨탈타이어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콘티넨탈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쌀껍질 재를 활용한 실리카를 타이어에 적용한 것은 안전성, 품질, 성능을 전혀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약 30년 전부터 실리카를 타이어 고무 소재에 적용해 온 선두주자로, 카본 블랙을 보완하는 핵심 필러로서의 실리카 활용을 주도해 왔다. 전통적으로 석영 모래에서 추출해 온 실리카는 콘티넨탈의 기술력에 기반해 타이어의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제동거리를 약 50%까지 단축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트레드 컴파운드에 실리카를 적용함으로써 회전 저항을 낮추고,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실리카와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의 활용은 타이어 생산 전반의 가치 사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노력은 제도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콘티넨탈은 유럽 내 모든 신차용 타이어 생산 거점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는 지속가능성과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콘티넨탈은 이를 바탕으로 타이어 생산 전반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인증에는 포르투갈 루사두, 슬로바키아 푸호프, 독일 코어바흐, 프랑스 사르구민에 위치한 기존 생산 공장은 물론, 체코 오트로코비체와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공장도 새롭게 포함됐다. 콘티넨탈은 이로써 유럽 전역에서 ISCC PLUS 인증 거점을 확대했다.

아울러, 콘티넨탈은 올해 타이어 생산에 있어 ‘매스 밸런스(Mass Balance)’ 인증 소재의 활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바이오 기반 및 바이오 순환 원료로 만든 합성 고무, 그리고 순환 공정에서 추출한 오일을 일부 활용해 생산된 카본 블랙 등이 있다. 콘티넨탈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체 타이어 제품의 재생 및 재활용 원료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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