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 중 약 44%를 디지털 스크린을 바라보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의 일평균 TV와 스마트폰 전체 이용시간은 약 4.5시간에 달한다. 여기에 일반 사무직 근로자가 업무 중 컴퓨터 화면을 보는 평균 8시간까지 감안하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 기기와 함께 보내는 셈이다.
화면을 응시하는 동안 눈 깜빡임 횟수는 평소 대비 최대 60%까지 감소하며, 이로 인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디지털 안구 건조(Digital Device Dryness)'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2024년 자료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16억 명 이상이 안구건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242만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민 20명 중 1명 꼴로 안구건조 진단받은 셈이며, 집계되지 않은 환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안구 건조'는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건강 문제로, 단순한 시각적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업무 및 학업 수행 능력 저하, 독서 및 운전의 어려움, 야간 시력 저하 등으로 이어져 무리 없는 일상생활을 위해서라도 안구 건조 관리는 필수다.
디지털 안구 건조는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주요 증상으로는 흐릿한 시야, 복시, 눈의 피로감과 자극감 등이 포함된다. 최근 전 세계 디지털 눈 피로 유병률이 70%를 넘어선다는 보고는, 증가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과 눈 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장시간 디지털 스크린을 응시할 경우, 안구 건조뿐 아니라 눈의 피로, 자극, 두통,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 건조 증상 예방과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은 특히 업무 시간에 더해 일상생활 전반에서도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 TV 등 디지털 스크린 사용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눈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눈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알콘 임직원들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명한 시야와 촉촉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디지털 브레이크'라는 테마에 맞춰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등,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눈 건강 관리 실천을 강조했다.
방효정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대표는 "장시간 디지털 스크린 사용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의 눈은 세상을 경험하는 데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눈 건강 역시 일상 속에서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안구 건조 인식의 달을 맞아 디지털 브레이크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케어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알콘은 앞으로도 일상의 눈 건강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올바른 눈 건강 관리 습관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