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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장년층 10명 중 9명은 노안 증상 경험에도 별도의 시력 교정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 진단에도 시력 교정 대신 임시방편에 의존하는 비율도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응답자들은 대표적인 노안 증상으로 눈의 피로감(83%)과 화장 또는 면도 시 어려움(61%)을 꼽았으며, 두 항목 모두 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각 78%, 51%)을 상회했다. 또한 응답자 다수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 보기(74%) ▲약병 라벨 또는 휴대폰 화면의 작은 글씨 읽기(73%) ▲근거리 작업 수행(72%)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노안을 외모 변화 다음으로 대표적인 노화 징후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93%는 나이와 관련된 시력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중 79%는 시력 변화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이 가장 높은 비율로 시력 변화에 대한 인식과 불편이 두드러짐을 확인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은 71%다.
한편, 한국은 노안 교정 솔루션으로서 다초점 콘택트렌즈에 대한 인지도가 43%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 33%). 또한 콘택트렌즈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63%가 안경보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응답해, 적절한 시력 교정이 일상생활의 자율성과 심리적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정현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대표는 "한국의 중장년층 다수는 노안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며 임시방편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지만, 이는 마치 신발 안에 돌멩이를 넣고 걷는 것과 같이 불편함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존슨앤드존슨은 노안으로 인한 불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상에 적합한 시력 교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