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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메디큐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뷰티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메디큐브의 폭발적인 인기와 관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검색어 '메디큐브 (medicube)'는 프라임 데이 시작 전부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는 뷰티 부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에 아마존 전체 검색 순위에서도 9위에 오르며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피알은 해당 기간 브랜드명이 아마존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른 사례는 메디큐브가 유일했으며, 이는 K뷰티를 넘어 브랜드 자체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부 제품 별로는 '제로모공패드'가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4월부터 토너&화장수 (Toners&Astringents) 부문에서 꾸준히 선두를 이어왔던 제로모공패드는 행사 시작과 함께 뷰티 전체 부문(Beauty&Personal Care) 베스트셀러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패드 등 다른 화장품 라인도 각 부문마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대표 홈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역시 '주름&항노화 디바이스(Wrinkle&Anti-Aging Devices)' 부문 1위와 2위를 독식했다. 이에 메디큐브는 K뷰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7개의 제품이 뷰티 부문 베스트셀링 10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가 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 데이 행사를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메디큐브의 브랜드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등에서도 차별화되는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