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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취임 이후 취임 후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등 주요 백신의 권고를 축소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미국 주요 의료 단체 6곳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020~2024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구한 전 세계 253만여명의 생명 연수(life-years)가 총 1480만년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 결과 2020~2024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예방된 사망은 모두 253만3000건으로, 백신을 5400회 접종할 때마다 1명이 생명을 구했다는 의미다.
백신 접종으로 생명을 구한 사람 중 82%는 코로나19 바이러스(a SARS-CoV-2)에 감염되기 전에 백신을 맞았고, 57%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시기에 접종했으며, 90%는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백신 접종으로 사망을 예방해 추가로 살게 된 생명 연수는 1480만년에 달해, 백신 900회 접종마다 한 접종자의 삶이 1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구해진 생명 연수의 76%가 60세 이상에서 나타나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효과가 취약층인 고령층에게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