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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도리원 쉼터 시니어 힐링·여가 공간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한궁 연습장과 장애인 게이트볼장이 있어 어르신 유동 인구가 많았던 노학동 도리원 쉼터 일원이다.
시는 다음 달 초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한 파고라, 벤치, 보도블록 등 기존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소규모 파크골프 연습장, 어르신 맞춤형 운동기구, 일반 운동기구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새로 조성한다.
특히 설치될 시니어 전용 운동기구는 근력 약화를 고려한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퍼즐형 기구도 설치한다.
시는 향후 시 체육회 등과 협력해 파크골프와 운동기구를 활용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를 통해 해당 공간을 복합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어르신의 사회적 교류 및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이병선 시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외 여가 기반을 확충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는 속초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