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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주 때문에 수요일 이후로는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아요."
경주 출발 50분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 체중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프로로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기수들은 평상시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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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MZ기수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뷔 9년차 김효정 기수는 경마일 기준 50㎏를 유지한다. 그는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또한 남들을 따라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어릴 때부터 지속해 온 테니스를 비롯해 주짓수, 러닝 등 그룹 또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혼합해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고 전한 김효정 기수는 "정말 힘들 때는 초콜릿 한 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레시피 등을 적극 활용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경마]처방 없이 50㎏ 뺄 수 있다고? 기수들의 다이어트 비법](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07/31/2025073101002236200317941_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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