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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은 멈추지 않는다. 경마기수, 말관리사, 수의사 등 폭염을 이기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로 가득하다. 이열치열의 자세로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기에 연중 안정적인 경주시행이 가능하다.
작업하고 있는 모습만 보면 강한 남성성이 느껴지는 일. 그러나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쇠를 다듬는 예리한 손기술과 말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장제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약 7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5인이 오는 8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장제기술을 세계무대에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