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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의 훈련지 변경이 잦아지고 있다.
황승호(19기, SS)와 김우겸(27기, S1)은 훈련지를 옮기고 성적이 월등하게 오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황승호는 23년 7월부터 김포팀을 나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기량이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와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부산광역시장배, K사이크 경륜 왕중왕전 등 굵직한 무대 결승에 수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슈퍼특선급으로 복귀했다. 2023년 10월 세종에서 김포로 소속팀을 옮긴 김우겸도 73위에 불과했던 성적이 지난해 25위, 올해 10위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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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팀이 애타게 기다리는 신예도 있다. 바로 박종현의 아들인 경륜훈련원 30기 후보생 박제원이다. 박제원은 2006년부터 사이클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졌다. 만 17세이던 2014년에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출전, 스프린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륜훈련원에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이후 박제원이 올해 무사히 훈련원을 졸업하고 내년부터 합류하게 된다면 팀 사기와 성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과거에도 선수들이 팀을 옮기고 난 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경우가 여럿 있었다. 팀을 옮긴 전후의 성적을 비교해서 기량 상승 시점을 잘 파악한다면 적중 확률을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