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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해군 함정 MRO 사업 분야 본격 진출

기사입력 2025-08-07 10:09

[KR 제공]
독도함 창정비 기술용역 수주…민간 참여 첫 사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선급(KR)은 해군 군수사령부로부터 대형수송함(LPH-I) 외주 창정비 품질검사 기술용역을 수주하며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함정 설계와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민간 전문기관 역량을 활용해 정비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비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해군 수상함 정비 품질검사에 민간 공인 검사기관이 참여하는 첫 사례로, 민군 기술 협력 체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은 2021년부터 해군 잠수함의 창정비 품질검사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수주로 업무 범위를 수상 함정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번 기술용역에는 대형수송함(LPH-I)인 독도함을 대상으로 조선소에서 수행되는 ▲ 장비 분해·정비·설치 검사 ▲ 자재 규격 적합성 확인 ▲ 시운전 입회 검사 등이 포함된다.

김상수 KR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KR이 해군 함정 MRO 분야에 본격 진입하는 첫걸음으로 향후 수출 함정 MRO 산업으로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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