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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선급(KR)은 해군 군수사령부로부터 대형수송함(LPH-I) 외주 창정비 품질검사 기술용역을 수주하며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군 수상함 정비 품질검사에 민간 공인 검사기관이 참여하는 첫 사례로, 민군 기술 협력 체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은 2021년부터 해군 잠수함의 창정비 품질검사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수주로 업무 범위를 수상 함정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번 기술용역에는 대형수송함(LPH-I)인 독도함을 대상으로 조선소에서 수행되는 ▲ 장비 분해·정비·설치 검사 ▲ 자재 규격 적합성 확인 ▲ 시운전 입회 검사 등이 포함된다.
김상수 KR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KR이 해군 함정 MRO 분야에 본격 진입하는 첫걸음으로 향후 수출 함정 MRO 산업으로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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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