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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벼 2세대 빠르미 중 '빠르미향' 본격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한 지 100일 만이다.
빠르미향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담수기간이 130일 이상인 만생종과 비교할 때 용수 사용량을 60% 가까이, 메탄 발생량도 4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형 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빠르미향으로 지은 밥은 찰기와 부드러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데다 구수한 누룽지 향까지 난다.
당진 농민들은 지난해 시범재배에 이어 올해 110여㏊에서 본격적으로 빠르미향을 재배했다.
수확된 빠르미향은 건조 및 정선·가공 과정을 거쳐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당진 농기센터 관계자는 "빠르미향은 빠른 수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물 절약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착한 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품종 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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