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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알몬티대한중석은 텅스텐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강원 영월 상동광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텅스텐 정광 가격은 7개월여 만에 35.5%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다른 원자재와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알루미늄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 상승에 그쳤다.
알몬티대한중석은 텅스텐 가격 급등 배경에는 글로벌 방위산업의 수요 확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전쟁 위기가 심화하면서 군수품과 탄약 제조에 필수적인 텅스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세계 텅스텐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중국이 채굴 쿼터를 축소하면서 글로벌 공급이 위축된 점도 또 다른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전략적 이유로 2027년부터 자국 산업계나 자국과 거래하는 외국 회사의 중국산 텅스텐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알몬티대한중석 관계자는 "세계 시장 수요 확대와 추가 공급 불안 가능성, 텅스텐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서방의 전략과 맞물리면서 곧 텅스텐 정광 생산을 재개할 상동광산에 대한 국제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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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