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덕도신공항은 부지 조성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5월 공사 불참을 선언하면서 암초를 만난 상황이다.
국토부는 사업 재추진을 위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김 장관이 이번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 지역발전 간담회에서 언급한 '가덕도 신공항이 좌초되지 않게, 지연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실현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이날 강서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찾아 공항 건설·사업 관리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지 조성공사 추진 방향, 조류 충돌 방지 등 안전 관련 사항, 통합적인 사업관리 체계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임기를 시작한 김 장관은 "취임한지 얼마 안 됐지만 가덕도신공항이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라서 찾아왔다"며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니,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현명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