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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9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된 데다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에 객수가 줄어든 것이 변수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레스토랑간편식(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브랜드(PB) 상품력 강화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감가상각비, 임차료 등 고정비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품 차별화 및 초저가 프로모션 전략을 병행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또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특화 점포 확대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증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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