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에서 흑해로 연결되는 다르다넬스 해협의 선박 통행이 산불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튀르키예 일간 사바흐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튀르키예 북서부 차나칼레주(州)의 한 농촌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주변 숲으로 빠르게 번졌다. 산불로 피어오른 짙은 연기가 인근 다르다넬스 해협을 덮으면서 시야가 일부 가려질 정도가 됐다.
화재 발생지역에서 가까운 차나칼레공항도 소방·구조용 항공기를 제외한 다른 비행기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튀르키예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했다. 지난달 서부 에스키셰히르에서 산불 진압에 나선 대원 10명이 숨지기도 했다.
d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