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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비 그치고 폭염…서귀포 열대야 올해 40일 발생

기사입력 2025-08-13 10:51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일요일인 10일 제주지역이 흐리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8.10 atoz@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밤낮없는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1도, 서귀포 27.2도, 성산 26.8도, 고산 26.2도로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7일, 서귀포 40일, 성산 26일, 고산 28일이다.

낮에는 다시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이날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주에는 비가 낮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내리겠으며, 그 외 지역은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1.6도, 성산수산 30.8도, 서귀포 30.2도, 제주 30.7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구좌 33.6도, 성산수산 33.1도, 서귀포 32.5도, 제주 32.2도 등으로 곳곳에서 오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습하고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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