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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태양의 서커스 40주년…하와이 버전 '아우아나' 주목

기사입력 2025-08-14 10:14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커머호텔에서 열리는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 공연 [사진/성연재 기자]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커머호텔에서 열리는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 공연 [사진/성연재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미국 하와이 태양의 서커스 한국 사무소인 에스마케팅은 태양의 서커스 창단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와이키키에서 '아우아나'(Auana) 쇼가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마케팅에 따르면, '아우아나'는 지난해 12월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커머 호텔 내 전용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하와이에서 반드시 관람해야 할 대규모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대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 없는 서커스'를 표방하며 인간의 움직임과 스토리텔링, 상상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개척해 왔다.

소규모 거리 공연에서 출발한 이들은 현재 70여 개국에서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흐르다, 떠돌다'를 뜻하는 '아우아나'는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창의성과 하와이의 정신이 결합된 작품이다.

공연은 과거 호텔 극장을 개조한 '아웃리거 시어터'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오후 5시 30분과 8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관객은 아티스트의 호흡과 동작, 빛과 음악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연출도 마련돼 있다.

polpor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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