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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 없는 서커스'를 표방하며 인간의 움직임과 스토리텔링, 상상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개척해 왔다.
소규모 거리 공연에서 출발한 이들은 현재 70여 개국에서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흐르다, 떠돌다'를 뜻하는 '아우아나'는 태양의 서커스 특유의 창의성과 하와이의 정신이 결합된 작품이다.
공연은 과거 호텔 극장을 개조한 '아웃리거 시어터'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오후 5시 30분과 8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관객은 아티스트의 호흡과 동작, 빛과 음악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연출도 마련돼 있다.
polpo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