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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조성 중인 제2출국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 전용 출국장으로 쓰이게 된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공사 중인 김해공항 제2출국장은 APEC 기간(10월 말~11월 초) CIQ(세관·출입국·검역)을 지원받아 APEC 전용 출국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경주를 찾는 정상 등 각국 대표단 대부분이 활용하게 될 허브 공항이다.
김 총리는 이달 초 김해공항을 찾아 전용기 수용을 위한 주기장 등 항공 인프라를 수요에 맞게 확보할 것과 9월 중 완공이 예정된 국제선 출국장 공사의 지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APEC이 끝나면 파견 CIQ 인력들이 복귀하기 때문에 당장은 제2출국장이 운영되지 못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출국장에 보안 구역으로 진입하는 통로가 1개라 일부 시간 극심한 정체현상이 발생한다.
김해공항은 CIQ 인력이 일부 확보가 예상되는 내년 초에는 일반 이용객도 이용할 수 있게 제2출국장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준공됐지만 근무 인력 문제로 오전에만 운영했던 김해공항 확충터미널 내 제2입국장(C 입국장)은 근무자를 재배치해 오후에도 2시간 추가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오전 6시~10시에 운영됐던 확충터미널 내 제2입국장이 지난 11일부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추가 운영되고 있다.
제2입국장은 기존 입국장(A,B 입국장)과 분리된 공간에 있다 보니 CIQ 인력 부족 문제로 오전에만 운영됐다.
handbrothe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