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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광주 동구 협업 '사투리 쇼트폼' 조회 370만 돌파

기사입력 2025-08-21 15:15

[울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자매도시인 광주시 동구와 협업해 만든 관광 홍보 '짧은 영상'(쇼트폼)이 유튜브·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370만 회를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자매도시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산 중구 대표 관광지 소개 영상과 먹거리 소개 영상 등 2편을 제작해 지난 4일 게재했다.

영상에는 '중구형·중구언니'라는 별명을 가진 이재준·최보영 울산 중구 홍보실 주무관과 익살스러운 연기력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해진 장주영 광주 동구 미디어소통팀장이 출연한다.

인기를 끈 것은 장 팀장이 중구 주무관들의 경상도 사투리를 듣고 의미를 추측하는 영상이다.

같은 음절이라도 억양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을 전라도 사람이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웃음 짓게 한다.

이 짧은 영상은 게재 보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40만 회, 인스타그램 조회수 130만 회를 달성했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감정을 완화하는 소통 모델"이라며 "울산과 광주, 서로 다른 문화권이 사투리로 하나가 되어 친근한 시선에서 지역의 매력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재미와 감성을 더한 홍보 영상이 지역 관광 홍보 수단으로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매도시인 광주 동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광주 동구의 관광 홍보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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