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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6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391.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8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 내린 3,179.36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 강세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377 수준이다. 전날 장중 97.654까지 내렸다가 이날 98.499까지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이후 일부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양국이 지난달 큰 틀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를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폭탄 발언을 했지만, 회담 중엔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67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0.85원보다 3.82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4엔 내린 147.6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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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