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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아·청소년에서는 자가면역이상으로 인한 췌장 기능손상에 따른 인슐린 결핍이 원인인 1형 당뇨병이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주로 비만과 관련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으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신규 2형 당뇨병 진단이 일본에서 80%, 대만에서 50% 증가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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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른 유병률 차이를 보면. 1형 당뇨병은 여성에서 26% 더 많았고, 2형 당뇨병은 남성에서 17% 더 많았다. 연령을 4구간(0~5세, 6~12세, 13~18세, 19~29세)으로 살펴본 결과, 2008년 대비 2021년의 발병률은 1형 당뇨병의 경우 영유아기(0~5세)에서, 2형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면서,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의 건강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