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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검사 건수는 국민 1인당 8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국민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피폭선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2024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그 증가폭이 둔화돼 검사 건수는 전년(2023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피폭선량은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20~2024년) 검사 건수는 연평균 7.6% 증가했고, 피폭선량은 연평균 6.2% 증가했다. 이는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촬영, 치과촬영, 골밀도촬영의 건수는 증가한 반면, 피폭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촬영 등의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검사건수는 일반촬영 77.9%, 치과촬영 12.1%, 유방촬영 4.5%, CT촬영 3.8% 순이고, 피폭선량은 CT촬영 67.0%, 일반촬영 27.5%, 혈관촬영 2.1%, 투시촬영 1.6% 순이다.
CT의 경우 피폭선량이 전체의 67.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 건수는 전체의 3.8%라는 것을 고려하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다는 설명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해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