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2도, 서귀포(남부) 26.2도, 고산(서부) 25.9도, 성산(동부) 25.6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60일, 고산 51일로 각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bj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