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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 미 루이지애나 공장 인수로 북미사업 확대 추진

기사입력 2025-08-29 11:22

[SNT그룹 제공]
차 부품·방산, 에너지 부문 현지화…통합 생산거점 마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SNT그룹이 자동차부품 및 방산과 에너지 부문의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선다.

SNT그룹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10만평 부지 규모의 공장을 인수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미국 루이지애나는 미시시피강과 주요 고속도로 축을 잇는 물류 허브로, 미국 내 주요 산업 거점들과 연결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주요 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앨라배마, 조지아 등도 루이지애나와 가깝다.

또 LNG 프로젝트 중심지일 뿐 아니라 석유화학, 정유시설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단지가 밀집하여 있다.

이번 루이지애나 공장 투자는 SNT모티브가 주도하며 SNT에너지 등과 함께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을 전략적으로 결합해 북미 내 통합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SNT모티브는 모터 등 자동차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 납품할 수 있게 되고, SNT에너지는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러와 복합화력 발전소 부품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현지화할 수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북미에서 그룹의 생산·공급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Made in USA'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시장 재편 흐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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