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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15㎏ 압수·보이스피싱 대거 검거…경찰 8명 특진

기사입력 2025-09-01 14:01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마약·피싱범죄를 대거 적발한 경찰 수사관 8명이 1계급 특별승진했다.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특별승진 임용식에는 서울 서초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김영민 경감(승진계급 기준) 등 8명이 자리했다.

김 경감은 해외 마약류 밀수입 유통조직 및 마약사범 85명을 검거하고 이중 32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류 15㎏을 압수했다.

전국 마약수사 전담팀 중 최우수 실적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김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 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항상 묵묵하게 응원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약사범을 대거 검거한 신승원 경위(수원장안경찰서), 김동한 경위(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재이 경사(일산동부경찰서) 등 3명도 함께 특진했다.

피싱 분야에서는 박준철 김포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 경감 등 4명이 특진했다.

박 경감은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 186명(구속 19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12억원을 가환부 조치해 최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박 경감은 "나날이 지능화해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포폰 유통 조직의 총책 등 165명을 검거한 최은석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12억원을 세탁한 조직원 등 141명을 검거한 이병헌 서울 강서경찰서 경감 등도 특진했다.

조우진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경위는 국제공조를 통해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 등 88명을 검거하고 9명을 구속해 특진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민생침해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달라"며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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