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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오는 24∼2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를 위한 자족 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여해 도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발전 목표(SDGs)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과 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 연합 부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며 주요 포럼을 이끌고, 장 타드 UN 특사는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협력의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어 몰디브 말레시장,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칼리드 주한카타르 대사 등 인사들이 5개 주제로 진행되는 서브 포럼에 참석해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와 지능형 기반(스마트 인프라), 순환 경제 등 다양한 도시 정책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주요 행사장인 킨텍스 제1전시장과 소노캄호텔 간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국제 참가자들을 위해 동시·순차 통역을 비롯한 안내 서비스도 한다. 안내요원을 다수 배치하고 QR코드를 통한 전반적인 프로그램 일정 안내도 지원하며 사전 이메일 안내와 참가자 핸드북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의료지원팀과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표지 안내판, 대피 안내 영상을 통해 사전 대피 정보를 참가자에게 공지하고 일산서부경찰서, 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총회에는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캐나다, 스페인, 스위스 등 미주와 유럽,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까지 20여 개 국가에서 참여 신청을 마쳤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총회는 고양시가 세계도시 간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이어지는 세계총회 등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글로벌 지방정부 협력 의제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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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