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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소방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1천50만원 피해

기사입력 2025-09-01 17:06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물품업체 A사로부터 '소방 사칭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업체에서는 전북소방 행정과 공무원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1천5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A 업체에 "다른 업체와 특수 소방 장갑 등 물품 구매를 진행하는데, 한 번에 300만원 이상을 거래할 수 없다"며 "추후 돈을 줄 테니 우선 대신 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과거 전북소방과 한 차례 거래를 진행했던 A 업체 측은 별다른 의심 없이 용의자가 알려준 계좌로 1천50만원을 송금했다가 나중에 사기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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