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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4일 대장 출신인 자당 김병주 의원이 군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강요했다면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은 내란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제2의 계엄과 내란 확산을 앞장서서 막았다"며 "군의 본분과 책임을 바로 잡고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내란을 막기 위해 행동한 것이 어떻게 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란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김 의원과 빛의 혁명을 모욕하는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사법 정의 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성명에서 "언론 인터뷰에서 12·3 계엄 직후 7명의 장군들에게 '국민께 사죄하라'는 기자회견을 강요했다고 스스로 밝혔다"며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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