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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사고는 2020년 79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접수된 사고는 모두 38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접수된 멀티탭·콘센트·플러그 화재 건수는 3천720건에 이른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전사고 387건 중에서 사람이 다친 240건의 발생 장소를 보면 주택이 84.6%(203건)로 대부분이었다.
부상의 유형을 보면 '화상'이 48.3%(116건)로 절반에 가깝고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29.6%(71건), '전신 손상' 17.5%(42건), 뇌진탕 및 타박상 2.1%(5건) 순이었다.
연령이 확인된 239건의 연령대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48.1%(115건)를 차지했고 20대 15.1%(36건), 30대 13.0%(31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전기제품의 소비전력을 미리 확인해 멀티탭의 용량을 초과하지 않게 사용하고 다른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에어컨과 온열기처럼 소비전력이 큰 제품은 벽면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멀티탭의 전선이 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려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noano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