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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을 위한 AI 국가전략' 수립 추진

기사입력 2025-09-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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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장관 "AI for S&T,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을 위한 AI(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전략을 수립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바이오·반도체·원자력·에너지 등 국가 전략 분야 출연연구기관·KAIST 전문가들과 AI를 활용한 과학기술 R&D 혁신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배 장관은 "AI는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AI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산업을 혁신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R&D 과정에 AI를 활용한 ▲ 바이오 신약 개발 가속화 ▲ 반도체 설계 최적화 ▲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사례를 공유하고, AI가 R&D 속도·효율성 제고와 과학적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출연연과 KAIST가 AI 기반 융합연구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며, 데이터·인프라 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구혁채 1차관 주재로 '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TF'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TF에는 출연연, KAIST,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는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AI for S&T 국가전략'(가칭)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 우리나라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비전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배 장관은 "AI for S&T를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KAIST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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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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