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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연구개발특구…기업 창업·성장 거점·인재 유치 허브로"

기사입력 2025-09-04 14:44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부, 연구개발특구 20주년 글로벌 포럼…"미래 비전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연구개발특구제도 시행 20년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5 연구개발특구 글로벌 포럼'(2025 INNOPOLIS GLOBAL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연구개발특구는 20년간 과학기술 기반 창업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기업 창업?성장 거점, 인재 유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30개국 120여명의 글로벌 혁신기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5극(수도권·중부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3특(전북·강원·제주)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할 연구개발특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클러스터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과학기술혁신(STI) 정책의 진화와 비전'을 주제로,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정책변화, 글로벌 기술 사업화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배 장관은 스페셜 세션인 토크콘서트를 직접 진행하며, 연구개발특구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초기기업(청년창업)·유망기업·성장기업 등 다양한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국내 거주 외국인 교수 패널과 함께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인재 유치'를 논의했다.

토크콘서트 1주제인 연구개발특구의 창업·투자생태계 토의에서 여성기업가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창업 초기 단계에 실험장비, 선배의 노하우 등이 집적된 대덕특구 인프라가 큰 도움이 됐다"며 기술인재들을 창업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업가 멘토링?교류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주제인 국내외 인재 유치에서 톰 슈타인버거 KAIST 교수는 "대덕특구의 잘 갖춰진 산학연 혁신네트워크와 우수 인력은 국내외 협력 연구의 매력 요소"라며 "다국적?다분야 연구자 간 협업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한다면 글로벌 인재가 장기적으로 머무르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itec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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