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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5%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자급률 개선을 위해 농림부가 1991년 수립한 중장기 정책의 결실로 마사회 제주목장이 5일 개장 30주년을 맞이한다.
제주목장은
1980년대 5%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자급률 개선을 위해 농림부가 1991년 수립한 중장기 정책의 결실이다. 제주 조천읍 교래리 65만평 부지에 자리한 제주목장은 1995년 개장 이래 국산 경주마 생산 기반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개장 8년 만인 2002년 연간 국산마 생산 550두를 달성하며 당초 10년 목표였던 자급률 75%를 조기 실현했다. 현재 제주목장은 연간 1400두 내외의 국산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민간농가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생산보다는 농가 지원 중심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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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제주목장의 30년은 외산말에 의존하던 한국 경마가 자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는 민간 생산농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말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