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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최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신속한 공급 확대가 핵심이지만 주택 공급 과정에서 공공성이 강조돼 민간 중심의 주택 사업을 하는 대형 건설사들의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8일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책에서는 용적률 인센티브, 인허가 간소화 등이 중요하게 언급된 만큼 공급 속도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인허가 기준이 아닌 착공 기준으로 공급 목표를 제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현실성 있는 목표를 통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정부가 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주도하는 것이 골자이며, 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민간에 설계·시공 등 도급을 주는 사업 시행자 역할을 맡아 공급 속도와 물량을 늘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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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