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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서울 첫 자활형 도시락 배달 '삼공식탁' 출범

기사입력 2025-09-08 08:52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천900원으로 든든한 한끼…'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도 개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서울시 자활사업 최초로 도시락 배달 사업인 '삼공(30)식탁'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자활사업은 근로 의지가 있는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삼공식탁은 CJ프레시웨이, 서울 광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어 신선한 식자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은 뒤 3천9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균형 잡힌 도시락을 제공한다.

단 배달 구독료는 별도다. 주문 및 구독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30식탁 영등포점'에서 가능하다.

도시락 배달은 관공서와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하며, 향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소득층의 식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오는 11일 자활사업인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을 신규 개소한다.

'영등포구 의류 정거장(영의정)'에서 수거한 의류를 세탁·수선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일자리 창출과 자원 선순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외에 기업이나 개인이 후원·기부한 새 제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신규 점포는 영등포역 인근(영신로9나길 16-1)에 있으며, 판매 공간과 보관 창고를 갖췄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활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친환경·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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