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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서울시 자활사업 최초로 도시락 배달 사업인 '삼공(30)식탁'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삼공식탁은 CJ프레시웨이, 서울 광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어 신선한 식자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은 뒤 3천9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균형 잡힌 도시락을 제공한다.
단 배달 구독료는 별도다. 주문 및 구독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30식탁 영등포점'에서 가능하다.
도시락 배달은 관공서와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하며, 향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소득층의 식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오는 11일 자활사업인 '영희네알뜰가게' 영등포점을 신규 개소한다.
'영등포구 의류 정거장(영의정)'에서 수거한 의류를 세탁·수선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일자리 창출과 자원 선순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외에 기업이나 개인이 후원·기부한 새 제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신규 점포는 영등포역 인근(영신로9나길 16-1)에 있으며, 판매 공간과 보관 창고를 갖췄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활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친환경·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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