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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아산페이'가 시민들에게는 생활비 절약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안겨주며 지역경제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순소비 증대액은 1천46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2천51억원,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1천817억원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지켜내는 효과가 뚜렷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 체감도가 높다. 지역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아산페이가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핵심 사용층은 40∼50대 여성이었다. 음식점, 학원, 병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결제가 집중되며 가계 지출 민감 분야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산페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모바일 가입자 수는 22만 명, 카드 발급량은 9만장을 넘어섰고, 가맹점 수는 1만2천여개 등록됐다.
하반기부터는 역대 최대 국비 지원(458억원)을 기반으로 아산페이 확대 발행과 '18% 할인 이벤트'가 시작된다. 충전 때 선할인 10%에 후캐시백 8%를 더한 파격적 혜택이다.
아산페이는 전 국민과 외국인 모두 14세 이상이면 'CHAK 앱'을 통해 구매·사용할 수 있다. 충전, 결제, 잔액 확인까지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는 발행 이후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시민과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이라며 "많은 분이 활용해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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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