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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페이, 누적 결제액 6천500억 돌파…지역경제 활력소

기사입력 2025-09-08 09:23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아산페이'가 시민들에게는 생활비 절약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안겨주며 지역경제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8일 시가 발표한 '아산페이(모바일·카드) 발행 운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아산페이 총 누적 결제액은 6천58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소비 증대액은 1천46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2천51억원,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1천817억원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지켜내는 효과가 뚜렷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 체감도가 높다. 지역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아산페이가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핵심 사용층은 40∼50대 여성이었다. 음식점, 학원, 병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결제가 집중되며 가계 지출 민감 분야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산페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모바일 가입자 수는 22만 명, 카드 발급량은 9만장을 넘어섰고, 가맹점 수는 1만2천여개 등록됐다.

하반기부터는 역대 최대 국비 지원(458억원)을 기반으로 아산페이 확대 발행과 '18% 할인 이벤트'가 시작된다. 충전 때 선할인 10%에 후캐시백 8%를 더한 파격적 혜택이다.

아산페이는 전 국민과 외국인 모두 14세 이상이면 'CHAK 앱'을 통해 구매·사용할 수 있다. 충전, 결제, 잔액 확인까지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는 발행 이후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시민과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이라며 "많은 분이 활용해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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