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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각자의 피부 고민에 맞춰 핵심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성분 뷰티'가 K뷰티 키워드로 떠올랐다.
연어에서 추출되는 PDRN은 손상된 피부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올해 들어 주목받은 성분이다.
피부 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인 '펩타이드' 검색량도 72% 늘었고, 미백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피지 분비 조절과 피부 진정 등에 효과가 있는 징크(Zinc) 검색량도 1년 전보다 65%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인 '슬로우에이징'이 뷰티 영역에서는 모공, 기미, 잡티, 흔적 등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이 포함된 세럼, 앰플 등 에센스나 크림을 조합해 사용하는 피부 관리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케어 분야에서도 슬리밍 기능이 포함되거나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인기 상품에 포함돼 성분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다.
올리브영은 또 클렌징 카테고리에서는 인기 상위 10개내 상품 중 절반이 '팩클렌저'로 나타나고, 관련 검색량이 1천700% 증가하는 등 팩클렌저 상품군이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선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선젤, 선세럼, 선앰플 등 기존 선 제품 대비 농도가 묽은 제형의 상품들이 인기 상품 리스트에 들었다.
댕기를 모티브로 만든 헤어스크런치를 증정하는 클리오의 국가유산청 컬래버레이션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기획상품이 일시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슬로우에이징, 이너뷰티 등 올리브영이 제안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많은 K뷰티, K웰니스 브랜드에서 히트 상품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동반성장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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