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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주요 해수욕장 주변 지반에 대한 공동(싱크홀) 조사 용역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형건설 현장 주변, 상·하수관로, 통신관로, 가스관로 등 지하 개발과정에서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거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변 흙이나 암석을 깎아내리게 된다.
이때 생기는 땅속 공간을 공동이라 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낙산·인구·동산 해변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하조대·설악·광진 해변, 강선리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시 발견한 공동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가 이뤄진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반침하 점검자료, 자연재해 위험지구·풍수해생활권 정비 결과, 도시 및 하천 침수지도 등을 망라한 안전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사고를 대비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행정체계가 중요해졌다"며 "싱크홀 안전 지도를 기초자료로 대형건축공사 주변 지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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