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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올해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약 55만명이 방문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이 기간 총 이용객은 55만2천3명, 일평균 이용객은 7천5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이용객 31만1천370명과 비교했을 때 1.8배 수준이다.
일별 통계로는 전년 대비 평일 기준 66%, 주말·공휴일은 62%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월 기준 역대 최장인 22일 연속 열대야, 1일 최저기온 최고치(29.3도, 7월 30일) 등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자 작년보다 한강 수영장 운영 기간을 13일 늘렸다.
또 5개 시설은 상시 야간 개장을 했는데, 밤 시간대에 총 17만6천명이 찾으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한강 수영장별로 다양한 색감을 입히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다.
아울러 샤워 시설, 라운지,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개선했으며 음악 공연, 영화 상영, 이색 스포츠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가을에도 한강의 윤슬과 노을을 만끽하고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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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