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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난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78일 만이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특히 오찬을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 온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또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 세 명이 손을 맞잡고 미소를 짓는 모습도 연출됐다.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배석했다.
이날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서 진행됐다. 회동 결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
s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