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완성차 경쟁력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4년 7월부터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본격 생산하고, 10월에는 전기차 수출명 '인스터'를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등 최근 4년 만에 누적 생산 20만대를 기록했다.
GGM의 20만대 달성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특히 캐스퍼(인스터)는 합리적 가격, 실용적 디자인, 친환경 기준 충족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66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메이드 인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GGM은 생산역량을 더욱 강화해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광주시는 GGM이 글로벌 전문 완성차 공장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고용·소득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에서 캐스퍼 20만대 양산 기념·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어 GGM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강기정 시장은 "세계적 불황과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을 뚫고 국내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GGM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입증해냈다"며 "목표생산량 추가 달성과 차종 다변화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1등 공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