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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석규 애국지사 상수연 찾아 예우

기사입력 2025-09-08 15:52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이 이석규(오른쪽에서 첫 번째) 애국지사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보훈요양원서 100세 생일 축하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8일 보훈공단 전주보훈양원에서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규 애국지사의 상수(上壽, 100세)연을 열고 예우했다고 밝혔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동급생들과 함께 민족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이석규 애국지사의 독립운동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장녀 이춘금(75)씨가 '아버지께 드립니다' 헌시를 낭독했으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 각계각층이 축하 말을 전했다.

윤종진 이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이석규 애국지사님의 상수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보훈공단은 앞으로도 애국지사님들과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을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 이석규 애국지사를 비롯해 오성규 애국지사(수원보훈요양원)의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limb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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