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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8일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와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정치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88.5원에서 개장해 오전 한때 1,387.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어 정오 직후 1,393.7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환율 시장에는 하락 요인인 미국의 고용 통계 지표 둔화와 상승 요인인 주요 국가의 정치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6∼8월 미국 고용 부진으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3차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 요인이다.
반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 발표, 부결이 확실시되는 프랑스 프랑수아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 등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달러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2% 내린 97.793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7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93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2% 내린 148.03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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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