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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타운홀미팅 방식 배심원제 도입"…공천혁명 주장

기사입력 2025-09-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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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신포럼 출범식서 "권리당원 경쟁, 후진적 공천 방식"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더불어민주장 신정훈 의원이 공천 혁명을 통한 호남 정치 개혁을 촉구했다.

8일 전남혁신포럼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7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을 떼려면 일꾼을 잘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혁신 공천이 없으면 당선은 있어도 발전은 없다"고 말했다.

세력이나 키우며 권리당원 모집에만 매달리는 경쟁을 후진적 공천 방식이자 혁파 대상이라고 신 의원은 강조했다.

신 의원은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과정도 결과도 당원과 주민 손으로', '주민 눈앞에서'를 공천 혁명의 3대 원칙으로 제시하고 타운홀 미팅 방식의 공천 배심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배심원들을 무작위로 뽑아서 이들 앞에 후보자를 세워놓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유튜브 생중계로 배심원뿐 아니라 세상이 다 보게 하자"며 "이렇게 하면 돈과 조직력으로 경선을 좌우하는 폐해를 줄이고 국민과 당원이 실질적인 결정권을 갖는 공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출범을 선언한 전남혁신포럼은 호남 정치 개혁, 주민 참여 확대, 지역 균형발전, 시민주도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활동에 돌입했다.

내년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군으로는 3선 도전을 사실상 선언한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주철현 의원 등이 거명된다.

sangwon7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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