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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한국다케다제약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23년 장기기증 희망자 수 300만 명 달성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유가족 200가구에 심리 치유 지원 키트와 도움서를 전달하며, 기증인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0가구로 확대해, 기증인의 숭고한 선택을 기리고 유가족의 애도와 치유를 돕는 '기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념·치유 키트에는 기증인의 성함을 각인한 마그네틱 네임 배지와 이식인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책자가 포함된다. 특히 마그네틱 배지는 서울 보라매공원 내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안내판 후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부착 과정은 유가족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증인의 숭고한 선택을 가족 스스로의 방식으로 기리고, 사회적 공간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김나경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 총괄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기증인과 그 뜻을 이어가는 유가족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존중하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정신"이라며, "3년 연속 이어온 이번 활동을 통해 유가족이 더 큰 위로와 자긍심을 얻고, 장기기증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성숙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