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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과제에 광주 광산구 일자리 정책 반영 '주목'

기사입력 2025-09-16 16:34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천과제로 '광산구 풀뿌리 사회적대화' 적시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일자리 정책이 정부 국정 과제로 반영돼 주목받는다.

1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국정 과제(일자리 정책)의 실천 과제 중 하나로 광산구의 '풀뿌리 사회적대화'가 반영됐다.

풀뿌리 사회적대화는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시민이 일자리 정책을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정책이다.

주거·복지·건강·교통·돌봄·육아 지원 등 사회임금을 확대 지원해 기존의 중소기업 일자리도 대기업 일자리 못지않은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보자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지 각계각층의 시민이 대화와 토론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청년, 장년, 여성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를 녹서(질문)와 백서(답변), 청서(실행계획)로 만들어 체계적인 숙의 토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녹서 제작을 마치고 질문에 대한 해법을 담은 '백서' 제작을 위해 2단계 사회적 대화가 진행 중이다.

광산구는 백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청서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내년 1월부터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랜 시간 공직자와 시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부딪히고 토론하고 설득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 정책이 전국으로 뻗어나가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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