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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뭄 대응 협의체 출범…지하수 대체수원 확보에 집중

기사입력 2025-09-16 16:43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 가뭄 대응을 위해 구성한 민·관·군 협의체 첫 회의를 16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국방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사단법인 시추조사협회 등 민관군 전문가가 참여해 지하수를 활용한 대체 수원 확보에 집중한다.

하루 1만t 공급을 목표로 신규 지하수 관정 개발(5천㎥/일)과 기존 지하수 대형 관정 중 수질이 양호한 시설을 임시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인근에 지하수 탐사 3개팀(6명)을 투입하고 굴착 장비 10대를 동원해 긴급 탐사·개발에 착수한다.

도는 지하수 개발과 동시에 해수 담수화, 저류 지하댐 사업 등 중·장기적 대책도 검토해 가뭄 재해 예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민관군의 협력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물을 신속히 확보해 가뭄 극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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