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이하 SGRT)' 시스템을 도입하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SGRT는 환자 피부에 별도의 표식 없이 치료 정확도와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의료기술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하보람 교수는 "SGRT는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심장과 폐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여줄 수 있다. 유방암, 폐암뿐만 아니라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두경부암 환자에게도 높은 정확도의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들은 피부에 표식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심리적·신체적 부담이 줄고, 치료 효율성 증대와 시간 단축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2년 8월 고성능 암 치료 선형가속기 '버사HD(Versa HD)'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SGRT' 적용으로 최적의 방사선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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