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을 표현하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 과감하게 지갑을 열고 있다.
죽이야기는 MZ세대에게 특별한 경험 제공과 가맹점의 매출 다변화 전략을 위해 솥죽·솥밥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전환했다. 2030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설정해 1인 전용 압력솥 조리 방식 도입 등을 통해 메뉴의 즉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했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그동안 식음산업의 변화 속 브랜드 성장을 위해서는 MZ세대 수요를 잡아야 한다는 결정하에 죽 전문점을 넘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콘셉트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특수상권 내 커피전문점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브랜드는 카페1847이다. 1847의 숫자는 18가지 디저트와 47가지 커피 메뉴를 갖췄다는 의미다.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전국 주요 대학교와 병원 등에서 4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카페1847의 경쟁력은 커피 맛과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다. 특히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베이글 샌드위치와 아삭한 채소, 풍미 가득한 드레싱이 조화를 이뤄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또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게 비건 메뉴도 갖췄다. 비건햄 당근라페 베이글샌드위치는 비건햄을 이용한 건강한 샌드위치다. 두부당근라페 샐러드도 튀긴 두부가 들어간 비건 샐러드다.
장인수 카페1847 대표는 "신효섭 셰프의 레시피 전수로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했거,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주를 위한 경영 노하우 전수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